경찰 '대구 스토킹 살인' 용의자 나흘째 추적, 수사 난항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06-13 18:57:33
40대 용의자 A씨, 177cm 마른 체격에 다리 문신
대구 스토킹 살인 사건의 용의자 A씨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충북 청주시 강내면의 한 저수지에서 경찰이 13일 오후 수중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경찰이 대구에서 스토킹하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한 용의자 A씨를 나흘째 추적하고 있다.
13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구에서 살인 범행을 저지르고, 세종의 한 야산으로 도주했던 A씨가 충북 청주에 포착돼 경찰이 대규모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청주의 한 야산 근처에 과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색견과 드론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주변을 수색했다.
특히 야산 근처 저수지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세지를 남긴 정확을 포착하고 잠수부를 투입해 저수지 내외를 집중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이날 오후 철수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30분경 대구 달서구 아파트 외벽의 가스관을 타고 6층에 있는 50대 여성 B씨의 집에 침입했으며,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한 시간 뒤 가족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수배 전단을 제작해 세종 일대에 배포했다. A씨는 키 177㎝에 마른 체격의 소유자로, 다리에 문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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