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모집..71개국 280명 선발

이지혜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9-05 19:18:41

-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6년 1월 중 최종 합격자 발표
- ‘온라인 접수 시스템(studyinkorea)’ 전면 도입

[시사투데이 = 이지혜 기자]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오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6년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학부과정)’ 지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신규 선발 인원은 1900여 명으로 이 중 학부 과정 장학생을 280명 선발해 내년 1월 초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은 매년 전 세계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학위(학·석·박사) 취득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장학사업이다.

사업이 시작된 1967년부터 현재까지 총 161개국에서 1만9502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 지원해 왔다. 석·박사 1만5679명, 학사 3124명, 전문학사 388명, 연구 과정 210명, 어학연수 101명이다. 

장학생 선발·지원은 학부와 대학원 과정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학부과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본인과 부모가 모두 외국 국적을 소지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는 지원할 수 없다. 내년 3월 1일 기준 만 25세 미만이어야 한다. 

그 외에도 국적, 학업 성적, 건강 등 지원 자격을 충족해야 하므로 지원자는 매년 발표되는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 공식 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원자는 재외공관 전형과 대학 전형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서를 제출하고 공관·대학·국립국제교육원이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집 과정은 '공관전형' 3개, '대학전형' 2개 총 5개로 구분된다.

공관전형 중에는 모든 대학에 지원 가능한 ‘일반과정’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재외동포 과정’, 지역대학에 지원 가능한 ‘R-GKS(Region-specific GKS) 과정’이 있다. 

이 중 ‘R-GKS 과정’은 지역산업 발전 전략상 유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분야의 해외 인재 유치 및 육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지역 특화형 과정이다. 

대학전형에는 산학협력 연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산학협력 과정’과 전문대 위주의 ‘전문학사 과정’이 있다.  특히 산학협력 과정은 이공계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과정과 진로·취업 지원 역량을 갖춘 학과 운영이 중심이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등록금, 어학 연수비, 입·출국 항공료, 학업 장려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말하기 평가 5급 이상의 한국어 능력 우수자에게는 30만원의 가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자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내년 선발부터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GKS 온라인 접수 시스템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을 통해 해외의 우수 인재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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