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 초과분 돌려드려요"..K-패스 ‘모두의 카드’ 출시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12-15 20:00:22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무제한 환급형 대중교통 정액패스 '케이(K) 패스 모두의 카드'가 출시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의 획기적 경감을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사업인 ‘K-패스’를 확대 개편한다.
K-패스는 시내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지출 금액의 20~53.3%를 환급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지난해 5월 출시됐다.
K-패스 개편은 한 달 동안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비를 지출한 경우 초과분에 대해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 ‘모두의 카드’를 도입한다.
환급 기준금액은 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특별지원지역 4개로 구분된다.
종류는 일반형·플러스형 2가지다. 교통수단별로 요금이 다른 점을 고려해 일반형은 1회 총 이용요금이 3천원 미만인 수단에만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모든 수단에 대해 환급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국민이 3천원 미만 요금의 대중교통만 사용한 경우 환급 기준금액 월 6만2천원을 넘겨 9만원을 사용했다면 2만8천원을 모두 돌려받게 된다.
환급 혜택은 시내·마을버스, 지하철부터 신분당선, GTX까지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적용된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을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입학, 취업, 방학, 휴가 등으로 이용자의 생활패턴이 매달 다른 점을 고려해 사전에 기존 K-패스 환급방식이나 모두의 카드 환급 방식 중 자동으로 환급 혜택이 가장 큰 방식을 자동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강원, 전남, 경북 등 8개 기초 지자체가 새로 참여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을 포함해 총 218개 기초 지자체 주민들이 대중교통 K-패스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용석 위원장은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은 확대하고 이용은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 K-패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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