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반도 핵심생태축 '백두대간' 보호 총력
이지연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6-20 20:04:10
[시사투데이 = 이지연 기자] 산림청은 한반도의 핵심생태축인 ‘백두대간’이 백두대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산림청은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1995년부터 문헌조사와 실태조사를 거쳐 백두대간보호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단체·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2003년 백두대간법을 제정·공포해 2005년부터 시행됐다.
백두대간법에 따르면 백두대간은 백두산부터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핵심 산줄기 를 말한다. 우리나라 육상생물종의 3분의1 이상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백두대간 중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어 지정된 백두대간보호지역은 현재 약 28만 헥타르(ha)로 10년마다 ‘백두대간 보호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백두대간 생태축을 연결·복원하는 사업을 통해 도로로 단절됐던 이화령, 육십령 등 13개소를 복원했다.
지난해에는 폐광산 사면 노출지의 식생복원을 추진하며 사후 관리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보호정책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백두대간 인접 거주민의 생활 환경 개선과 소득 증진을 위해 2005년 이후 총 1477억 원의 농림축산 보조사업을 지원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미래세대도 이러한 산림생태계와 백두대간의 다양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보전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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