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2028 대입 개편 맞게..고교교육 기여 대학 92개 선정
정인수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5-29 20:25:28
[시사투데이 = 정인수 기자] 정부가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92개 대학을 선정해 총 585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9일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총 105개교가 신청해 최종 92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들은 올해부터 2년 동안 고교교육과 대학 간의 연계 확대, 대입 책무성 및 공정성 제고 등을 위한 기본사업을 수행한다.
아울러 선정된 대학 중 16개교는 자율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고교교육 지원 및 사회적 책무성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와 관련한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선정된 92개 대학은 올해 기본사업비로 약 538억 원, 교당 약 5억8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자율공모사업에도 선정된 경기대, 숭실대, 계명대 등 16개 대학에는 추가적으로 약 40억 원, 교당 약 2억5천만 원의 성과보상(인센티브)이 지원된다.
본 사업에 참여하는 수도권 대학에는 수능 위주 전형 30% 이상 선발을 유도하며 그중 일부 대학에만 40% 이상 선발 요건을 적용한다.
특히 40% 이상 선발 요건을 적용받는 대학 중 ‘전형 운영 개선’ 자율공모사업에 선정된 동국대, 서울대, 한양대 3대 대학은 고교 교육과정 변화에 맞춰 대입전형을 개선해 2028학년도부터 수도권 타 대학과 동일한 수준인 수능 위주 전형 30% 이상 요건을 적용받는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대학이 공교육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입학전형을 운영하도록 지원해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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