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이대철 씨로부터 감수확용 농기자재 5천여 개 기부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5-15 20:51:58
농업인의 날 및 읍·면 체육대회, 양양군 감연구모임회 활용
양양군이 홍천군에 거주 중인 이대철 씨로부터 감수확용 농기자재 5천여 개를 기부받았다
[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양양군은 11일 홍천군에 거주하는 이대철씨(80세)로부터 ‘감수확용 농기자재’ 총 5000개(100박스)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양양군이 도내에서도 감 재배 면적이 넓은 지역(127ha)으로 알려져 있는 점을 고려해 감 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이대철 씨는 서울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뒤 인도네시아 산림조사원, 미국 파견 무역회사 주재원 등 해외 활동을 거쳐 현재 홍천군 내면 살둔마을에서 거주 중이다.
그는 평소 감 재배 산업에 깊은 애정을 가져왔는데 감 산업이 활발한 양양군이 이번 기부의 최적지라고 판단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농기자재는 총 시가 5000만 원 상당으로 군은 올해 농업인의 날 행사와 하반기 읍·면 체육대회 그리고 양양군 감연구모임회 등에 나눠 배부할 계획이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소득작목팀 관계자는 “귀중한 농자재를 선뜻 기부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기부자 뜻에 따라 의미 있게 배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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