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원 투입..동해·삼척·포항 수소특화단지 조성 본격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5-06-29 21:37:44
[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동해·삼척과 포항에 구축 중인 액화수소 저장·운송, 발전용 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이 순항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수소특화단지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지난해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지정된 동해·삼척, 포항 등 2개 수소특화단지 조성 현황 및 기업투자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현재 산업부와 강원도·경북도는 특화단지에 국비·지방비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소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해·삼척 액화수소 저장·운송 특화단지는 동해에 구축 예정인 산업진흥센터, 소재·부품 안전성시험센터 등의 건축 부지를 매입해 하반기 건축 설계 용역을 통해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삼척에 구축 예정인 수소액화플랜트는 내달 경제성 분석 용역 완료 후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 특수목적회사(SPC) 구성을 위한 기업 간 협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포항 발전용 연료전지 특화단지는 부품·소재성능평가센터,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센터 등에 대한 부지 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8월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말로 계획된 건축 착공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현재 건축 설계 용역을 공모 중이다.
또한 기업 입주 공간 내 수소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 대상 간담회, 설명회도 개최하고 있다. 현재 포항 특화단지는 6개 기업과 1492억원의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은 “정부는 수소특화단지를 올해 5개 이상 신규 지정하고 수소산업 전주기(생산-저장·운송-활용) 가치사슬(벨류체인)의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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