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뜨거운 바다..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
이한별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7-09 22:16:21
-서·남해 내만 및 제주 연안 등 고수온 주의보 발표
-고수온 주의보 발표된 해역 어업인 사료 공급 줄이거나 중지
고수온 특보 발표 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표된 해역 어업인 사료 공급 줄이거나 중지
[시사투데이 = 이한별 기자] 해양수산부는 9일 오전 11시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고수온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1단계와 2단계로 구분되는데 위기경보 발령 기준 37개 해역 중 4개 이상 고수온 ‘주의보(28℃)’ 발표 시 발령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서·남해 내만과 일부 연안 및 제주 연안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함에 따라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 것이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주요 연안의 수온을 보면 충남 서산(27.0℃), 전남 함평(29.0℃), 전남 해남(28.2℃), 전남 보성(27.5℃), 여수 여자(28.5℃), 경남 남해(26.2℃), 서제주(27.5℃)를 기록했다.
해수부는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통해 현장 대응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해역의 어업인은 사료 공급을 줄이거나 중지하시고 대응 장비 점검을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며 “지자체와 함께 양식현장을 방문해 조기출하, 긴급방류, 사육밀도 조절 등 관리요령을 안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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