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네이버·카뱅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작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5-07-23 22:21:03

-삼성 스마트폰에서 KB스타뱅킹, 네이버, NH올원뱅크, 토스, 카뱅 앱 이용
-아이폰은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 토스 앱, 카뱅 앱만 발급..추후 KB스타뱅킹, 네이버, NH올원뱅크 앱 지원

[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모바일 신분증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을 통해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서울 성수동에서 ‘모바일 신분증 민간 앱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한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과 지난해 개방한 삼성월렛에서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개방으로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KB스타뱅킹 앱, 네이버 앱, NH올원뱅크 앱, 토스 앱,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민간개방 사업자의 모바일 신분증 이미지

실물 IC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인식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 종류는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등이 있다. 당연히 국가신분증으로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이번 민간개방부터는 아이폰(IOS) 사용자의 경우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 토스 앱, 카카오뱅크 앱에서만 발급 사용이 가능하다. KB스타뱅킹 앱, 네이버 앱, NH올원뱅크 앱은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의 단말기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된다. 중앙 서버에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아 데이터센터가 해킹되더라도 신분증 정보는 유출 없이 안전하게 보호된다.

행안부 측은 "단말기를 분실해도 지문, 안면인식 등 생체인증 또는 6자리 앱 비밀번호 없이는 사용이 불가해 실물 신분증보다 도용 우려가 적다"고 했다. 

만약 스마트폰을 도난 당하거나 분실했다면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www.mobileid.go.kr)’, ‘모바일 신분증 콜센터(1688-0990)’ 또는 각 통신사 콜센터로 신고 시 스마트폰에 발급된 모든 모바일 신분증이 중단되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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