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카운트인포만 제공 ‘계좌해지 서비스’ 마이데이터앱·은행앱도 이용
-6월 19일 이후 약 한 달 간 11개 기관 앱 통해 5만건 계좌 해지..3억원 찾아

[시사투데이 = 정인수 기자] 마이데이터앱과 은행앱 이용고객도 여러 은행에 산재한 1년 이상 미사용한 100만원 이하 소액이 들어 있는 계좌를 한 번에 해지한 뒤 잔고를 본인 명의 수시입출금식 계좌로 이체하거나 휴면예금관리재단에 기부할 수 있게 됐다.

금융결제원은 금융당국, 19개 은행,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협업해 그간 어카운트인포에서만 제공하던 ‘계좌해지 서비스’를 지난 6월 19일부터 마이데이터앱과 은행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어카운트인포 시스템을 개방했다.

금융결제원의 계좌해지 서비스 제공흐름도

이번에 개방한 ‘계좌해지 서비스’는 장기미사용 계좌의 금융사기 악용, 잠자는 예금 누적, 계좌 관리비용 증대 등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16년 금융결제원·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권이 공동으로 출시했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안전하게 본인인증을 거쳐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어카운트인포를 연계한 기관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뱅크샐러드, 비바리퍼블리카, 신한은행 등 총 11개다.  향후 경남은행, 광주은행, 네이버파이낸셜, 농협중앙회, 신한카드 등 12개 기관이 추가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6월 19일 이후 약 한 달 간 국민들은 어카운트인포를 연계한 11개 기관 앱을 통해 5만건의 계좌를 해지하고 3억원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어카운트인포 '계좌해지 서비스' 개방을 통해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의 재산권을 강화하고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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