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컬처 파급력 뒷받침한다..내년 문체부 R&D 예산 1515억 원 확정

이지연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9-08 22:27:13

올해 대비 42.7% 증가..지난 정부 감액된 예산 274억 원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

[시사투데이 = 이지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문체부 연구개발(R&D) 예산 정부안이 1515억 원으로 확정돼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454억 원(42.7%) 증가한 규모로 지난 정부에서 감액된 예산 274억 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2026년 문체부 연구개발(R&D) 예산안

최근 대두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은 쏟아지고 있는 AI 영상과 이미지에서 체감할 수 있듯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간 문화기술 기업의 만성적인 자금 부족, 정부 R&D 예산삭감 등으로 문화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정체돼 있었다.

내년 문체부 R&D 예산은 ‘케이(K)-컬처 에이아이(AI) 산소공급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성해 ‘케이-컬처’의 전후방 산업 파급력을 증대시키고 ‘인공지능 3강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산업 기획부터 제작, 수출 전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도모하고 ▴한국문화를 반영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자국 인공지능(소버린 AI)을 강화한다.

▴공공 문화시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국민의 인공지능 접근성과 체감도를 높이고 ▴융합형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도 추진해 ‘세계 소프트파워 5대 문화강국’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산업은 아이디어에 기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인 만큼 튼튼한 뿌리를 이루는 문화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