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위험 신고해요..'어린이 안전신문고' 회원 증가

이지혜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5-19 22:32:19

3월 7일 정식 운영 이후 1384명→2789명 101.5% 증가

[시사투데이 = 이지혜 기자] 어린이도 생활 속 안전 위험 요소를 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어린이 안전신문고’ 회원 가입 및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신문고는 어린이가 생활 속 안전 위험 요소를 쉽고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올해 3월 정식 개통했다.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안전신문고에 회원 가입 후 접속하면 ‘어린이 안전신문고’ 화면으로 자동 전환된다. 

'어린이 안전신문고' 포스터

어린이 안전신문고 운영 이후 안전신문고에 가입한 어린이 수는 1384명에서 2789명으로 101.5% 증가했다.

어린이 신고 건수도 올해 3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10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1건 대비 87.4% 증가했다.

신고 내용은 주로 파손된 도로·시설물, 불법 광고물 등 일상생활에서 체감되는 안전 위험 요소다. 접수된 신고는 소관 기관으로 이송돼 신속히 처리되고 있다.

아울러 행안부는 ‘어린이 안전신문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모집, 홍보 문자·알림톡 발송, 가정통신문 배부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우수 신고 어린이에게는 올해 하반기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여와 함께 포상금(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행안부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어린이가 스스로 안전신고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사고 예방은 물론 올바른 안전의식을 기를 수 있다”며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신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신문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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