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 QR코드 한 번으로 간편 신고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5-10-28 22:51:33
[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정부는 관광객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을 더욱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분산된 바가지요금 신고 창구를 정비하고 정보무늬(QR코드) 기반의 간편 신고 방식을 도입한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과 외국인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바가지요금 신고 창구’로 체계를 정비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관광객은 지역마다 관광 불편 신고 창구가 달라 어디에 신고해야 하는지 혼선이 발생하는 등 현장에서 바로 신고하기가 어려웠다.
지역별로 분산 돼 있는 신고 창구는 24일부터 각 시도에서 운영하는 ‘지역번호 + 120’ 지자체 신고 창구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로 연계 운영한다.
‘지역번호 + 120’과 ‘1330’으로 신고가 접수된 내용은 해당 지자체와 관계기관으로 신속하게 전달해 현장 확인, 필요 시 제재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객이 현장에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간편 신고 서비스를 새로 도입한다. 관광객은 관광지도, 안내 책자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바로 신고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전화와 누리집 신고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신고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자체별 관광안내책자와 지도, 주요 관광지 포스터 등에 QR코드를 삽입해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어떤 지역에서든 동일한 방식으로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신고 창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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