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도 스마트폰에~‘건설안전패스’ 개시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5-07-01 23:12:25
[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7월부터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은 카드형 이수증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7월부터 건설근로자가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건설현장에서 언제든지 제시·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건설안전패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건설현장에 취업하는 일용근로자는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수증은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되는데 이수증은 매번 건설현장에 제시해야 한다.
그간 일용직 근로자는 플라스틱으로 된 교육 이수증을 항상 소지해야 해 분실이 잦았다. 재발급은 안전공단 지사나 교육기관을 방문해야해 불편함이 컸다.
앞으로 근로자는 건설안전패스 앱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에 담긴 이수증으로 모든 현장에서 교육 이수 여부를 손쉽게 증명할 수 있다.
현장관리자도 앱에서 관리자 기능으로 근로자들의 이수증을 확인(바코드 스캔)해 교육 이수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전산으로 자동 연동하여 관리할 수 있다.
건설안전패스는 건설현장의 근로자와 현장관리자 간 위험소통 플랫폼 기능도 가지고 있다. 근로자는 앱을 활용해 작업 중에 발견한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신고할 수 있고 현장관리자는 신고사항을 확인해 신속히 개선 조치를 할 수 있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건설안전패스의 도입으로 건설현장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고 연간 30억 원이 들던 플라스틱 이수증 발급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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