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지자체 재원 활용해 서민금융 지원

정인수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5-14 23:15:53

신용등급 하위 20%이하, 연소득 3500만원 이하 개인 대상

[시사투데이 = 정인수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다음달 지자체 맞춤 금융상품인 '경남동행론'을 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제9차 정례회의에서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서민금융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도록 위탁업무 승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금원은 위탁업무 승인에 따라 첫 번째 지자체 로 경상남도와 업무 위수탁을 수행해 ‘경남동행론’을 오는 6월 중 출시한다.

경남동행론은 서금원이 경상남도로부터 서민금융사업을 위탁받아 경상남도의 재원을 활용해 도 내 금융취약계층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려는 지자체 특화 서민금융상품이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기준 3개월 이상 경남도에 거주해야 하고 신용등급 하위 20%이하,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개인이여야 한다. 

대출한도는 정상 차주는 최대 150만원, 연체가 있는 차주는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각각 8.9%, 9.9%다.

위탁업무 승인에 따라 서금원은 지자체 특화 신용대출 및 보증상품 외에도 이차보전 사업이나 금융상담·교육·취업지원·복지제도 안내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사업을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 측은 “이번 서금원과 지자체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지역의 경제상황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포용금융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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