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기록콘텐츠' 시각적 요소 살려 생생하게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06-24 23:27:29
‘국가기록원 누리집' 공개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6·25전쟁 관련 기록 콘텐츠를 전면 개편하고 오는 25일부터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개편된 콘텐츠는 전쟁의 흐름과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6·25전쟁의 배경 ▲6·25전쟁의 전개 과정 ▲6·25전쟁의 피해 ▲관련 기록물 소개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국가기록원은 그간 추가 수집한 납치자·포로 명부, 피해사실 조사기록 등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인적 피해 관련 기록물과 함께 미국·영국·러시아 등 해외 주요 기록물관리기관에서 확보한 사진, 영상기록물을 활용해 전쟁의 실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한국의 자주독립을 논의한 ‘국제연합 총회 결의문(1947.11.14.,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북한군 전투명령 1호(1950.6.22., 국립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도 수록해 전쟁의 배경과 발발 과정에 대한 역사적 맥락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텍스트 위주로 구성된 콘텐츠를 지도, 그림, 도표 등 시각적 요소를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반응형 웹 기반으로 개선해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온라인 접속 시 6·25전쟁의 배경은 책장을 넘기듯 순차적으로 읽을 수 있는 형식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6·25전쟁 전선의 변화는 단계에 따라 움직이는 지도로 구현해 시각적 몰입감을 높인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했다.
김기섭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전쟁사부장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땅에서 있었던 6·25전쟁에 대해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사실적 근거를 제시하며 알기 쉽게 구성한 이 콘텐츠는 6·25전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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