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 [2006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위촉

민소진

silver56@sisatoday.co.kr | 2006-03-31 18:58:15

http://www.sisatoday.co.kr 위촉식

정부, 일본인의 방한 유치 활성화를 위한 ‘10대 과제’ 선정ㆍ추진

한류스타 ‘류시원’이 2006.3.31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일본, 중국 및 동남아 등 방한 주요시장에 한국 관광의 멋과 매력을 알린다.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 시에 안동 ‘관광가이드’를 하기도 했던 류시원은 한국관광홍보대사로서 한류 열풍의 뒤를 이은 한국의 새로운 매력발견과 ‘한국 관광 가이드’역할을 맡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탤런트로 입지를 굳혀 가수ㆍMC 등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류시원은 일본에서는 탤런트와 가수로 성공하여 일본레코드디스크 대상 등을 수상한 당당한 한류스타다. 지난 해 드라마 ‘웨딩’의 일본 미야자키 로케이션 촬영 기자회견 때에만 일본 여성팬 2,300여 명이 모였으며 일본 내 각종 CF 등에 출연하며 그의 역량을 점차 확대 중에 있다. 이번 한국관광홍보대사의 위촉은 많은 점에서 이채롭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하는 한국관광홍보 CF에 출연하고 정부 주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형 이벤트와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콘서트ㆍ팬미팅에 함께 참석하고 한국 관광의 숨은 멋과 맛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는 등 ‘몸’으로 뛰는 홍보 및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류시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독도문제를 비롯해 여러 가지 마찰로 인해 불편해진 일본과의 사이를 문화적으로 완만하게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시원은 스타 개인의 인기와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간 관광교류 활성화에 기여를 하게 되어 이번 관광홍보대사 위촉은 정부와 한류스타 간 ‘상생 마케팅’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위촉되는 한국관광홍보대사는 우리 인바운드의 제1 시장인 ‘일본’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해 한일 정부는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여 ‘2005 한일공동방문의 해’를 개최하였으나 한일간 정치현안 등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에 양국 정부(문화관광부와 일본 국토교통성)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공동사업을 펼쳐나감으로써 양국간 교류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가는 데 합의(2005.11.14 제20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하여 현재 2006년도 공동사업을 기획ㆍ협의 중이다. ‘2006 한일공동사업’에는 우리측 홍보대사 류시원과 일본측 홍보대사 기무라 요시노가 함께 활동하며 양국간 교류 활성화 및 제3국의 한일 방문 유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부는 한일간 정치 현안의 파급효과와 엔저현상의 지속 등으로 침체 위기에 빠져있는 일본 인바운드시장의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10대과제’를 선정하고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특히 한류의 위를 이어 지방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및 판촉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한국적인 상품개발을 일본 시장에서 리드해 나갈 계획이며 이외 주력시장인 수학여행, 인센티브 방문단 유치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민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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