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대책기획단, 평택주민과 대화 제의
민소진
news25@sisatoday.co.kr | 2006-05-19 09:41:30
이주단지와 대체농지알선 등 협의
평택미군기지
국무총리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단장 유종상 기획차장)은 평택문제 해결을 위해 팽성대책위원회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의하였다. 2005년에도 팽성대책위 간부들과 협의한 바 있는 기획단은 동대책위의 이상열 조직본부장, 신종원 조직국장, 김택균 사무국장 등 주요 임원과 평택시청에서 만나 논의하였다. 이번 대화제의는 지난 5월 12일 한명숙 국무총리가 주한미군의 평택이전에 따른 문제를 반대주민과의 진정한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 말에 따른 정부의 첫 공식 조치이다. 반대 주민대표들이 대화 제의에 응하게 되면 5.18일에는 기획단부단장(김춘석)이 국방부 준비단장(박경서), 평택시장 대행(한영구)과 함께 평택시청에서 반대주민 대표와 협의에 들어 갈 계획이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은 앞으로 반대주민대표와의 대화에서 주민 이주 및 보상과 관련한 주민 개개인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을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주민이주를 위한 제2차 이주단지와 대체농지알선 등을 협의할 것이며 특히 임차농ㆍ영세민 등의 이주 시 주거 및 생활안정이 보장되도록 이주단지 내ㆍ외에 저렴한 임대주택 제공, 위로금 추가지급 등의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할 방침이다.
-민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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