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광주 이야기가 2007년7월, <화려한 휴가>로 다시 기억된다.
이미현
news25@sisatoday.co.kr | 2007-07-10 17:10:10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 난지 27년, 그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간 이야기이며 어쩌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어둡기만 한 역사의 한 부분인지도 모른다.
영화는 치열했던 광주의 그날을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화면에 담았다. 를 통해 27년 전 가슴 아픈 역사는 우리 국민들의 기억 속에 다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숨 쉬 는 자유와 민주가 한 순간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는 518이란 과정을 거친 피 땀 흘린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던 김지훈 감독은 518이란 실화를 바탕으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광주를 지키고, 더 나아가 자유를 지켜준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사람 냄새 나는 영화를 완성했다.
5월18일부터 열흘간 도청에서 계엄군과 맞서는 광주 시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연에 귀 기울인 는 27년이 지난 현재, 518이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현재 모습을 뒤돌아보게 해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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