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골프장 농약사용 매년 10% 증가 한다.
홍선화
news25@sisatoday.co.kr | 2007-07-10 17:29:13
5일 환경부에서 발표한 2006년도 골프장 농약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골프장 수는 매
년10%정도 증가하고 농약사용량도 이에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
일반 골프장은 247개소로 휴업 등으로 운영하지 않는 3개 골프장을 제외한 244개소에서
연간 사용 농약은 총 259.4톤으로 ‘05년(237.9톤)대비 9.1% 늘어났으며 단위면적((ha)당
농약사용도 12.04㎏/년으로 ’05년(10.76㎏/년)에 비해 11.9% 증가했다.
‘06년부터 조사대상에 포함된 총32개 군부대 골프장의 경우 연간 농약사용량은 총
13톤,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은 11.86㎏/년으로 군부대 골프장이 일반 골프장에 비해
다소 적은 양의 농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골프장 농약잔류량 조사 결과 97개 골프장(일반92, 군부대5)의 토양 및 잔디에서 16개 품목의 농약 성분이 검출되었고 그 중 2개 골프장에 (일반1, 군부대1)에서 고독성 농약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서 관계법령에 따라 행정조치를 하였다.
그러나 모든 골프장의 최종 방류규 유출수에서는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인근 하천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그동안 환경 관리의 사각지대로 지적되어 온 군부대 골프장을 조사대상에 포함하여 관리함으로써 군부대 골프장의 농약 사용으로 인한 주민 환경오염문제의 사전 예방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골프장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농약사용량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단위면적 (ha)당 농약 사용량을 줄이지 않는 한 총 사용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골프장 농약사용량 감소를 위한 다각적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는 골프장의 경우 2004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이나 향후 지속적
인 사용억제를 위해서는 농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등에 관한 홍보가 확대돼야 할 것이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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