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막시밀리안 헤커(Maximilian Hecker) Full Band 내한공연.
이미현
news25@sisatoday.co.kr | 2007-07-16 11:48:59
-막시밀리안 헤커가 전하는 단 하나의 베스트/커버곡 모음집 ‘Once I Was’ 발매기념-
한여름 무더위를 씻어줄 알래스카로부터 서늘한 바람 막시밀리안 헤커(Maximilian Hecker)Full Band가 내한공연을 한다. 순수한 비극과 갈망, 그리고 슬픔연약한 감성으로 상처 입은 영혼을 노래하는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독일 출신의 청년 막시밀리안 헤커는 맨 처음 드라마로 음악을 시작했다. 여러 밴드의 드라마를 하는 와중 갑자기 자신의 음악을 하고 싶어진 그는 모든 밴드 활동을 중지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진심을 담아 녹음한 그의 데모는 처음 30장만을 만들었는데 그 30장 중 한 장을 듣고 막시밀리안 헤커의 상업성을 발견한 키티-요(Kitty-Yo) 레이블에서는 그의 곡[Cold Wind Blowing]을 영화 [알래스카(alaska.de, 2000)]의 사운드트랙에 수록하면서 그의 이름을 처음으로 공개 한다. 참고로 영화 [알래스카]는 현재 한국에 수입된 상태로 있으며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운드트랙을 통해 막시밀리안 헤커는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그 당시 정규 앨범이 가장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떠오르게 된다.음울하면서도 감미로운 선율. 그의 음악을 설명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단어들이 이를 설명해주는 듯하다. 때로는 들떠 보이고 때로는 희망차보이지만 아름답고 우울한 멜로디 안 에 자기 고백적인 이야기들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더불어, 그의 노래 뒤에는 끝없이 상처받아야 할 그리고 상처 줘야 할 세상 이야기들이 그의 노래 뒷켠에 자리 잡고 있다. 이상하리 만치 유독 슬픈 노래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서정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집어 낸 그의 음악은 현재 수많은 TV광고와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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