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그 6년간의 숨겨진 베일을 벗다!

이미현

news25@sisatoday.co.kr | 2007-07-27 09:45:49

디워이미지

국내 유일하게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효과를 이용한 SF영화를 만들어오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심형래 감독이 완성한 영화가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위한 시사회를 가졌다. 제작기간 6년, 순 제작비300억 원, 기술 개발비포함 총700억 원 의 제작비 미국1500상영관 개봉, 수치만으로도 이미 압도적이다. 당연히 화제가 될 수 밖 에 없다. 화제는 관심을 모으고 또 논란을 불렀다.

심형래 감독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CG(Computer Graphics)는 100% 영구아트 기술로 제작되어 우리 기술에 대한 놀라움을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에 등장하는 부라퀴(악한이무기) 캐릭터와 상상속의 용이 스크린에서 실제처럼 살아 움직인다. 고층빌딩을 휘감는 부라퀴, LA거리를 초토화시키며 한국의 전설속의 이무기가 여의주를 놓고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장면 등이 이상적이다

는 CG뿐만 아니라 영화의 색깔을 결정하는 후반 작업의 중요한 요소인 음악, 음향, 등 에 헐리우드 최고의 스탭들이 만들어낸 결과물도 눈길을 끈다. 의 음악감독 스티브 자브론스키, 의 음향효과 마크 맨지니, 앤딩신에 깔리는 ‘아리랑’ 배경음악은 강한 울림까지 선사한다.

혀를 내두를 정도의 컴퓨터그래픽(CG)등 특수효과는 기대 이상 이었던 반면 개연성이 부족한 설정과 시나리오 이야기 구조는 영화의 허전함과 아쉬움을 남기게 한다. 이렇게 기대도 우려도 망설여지는 영화. 그러나 100% 국내 CG기술 로 한국영화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한 심 감독의 투혼과 의지가 있었던 6년간의 시간만큼 헐리우드의 CG최강자로이 인정받듯 한국의 역시 우리나라 영화계 CG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기억 될 것이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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