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관관공사 추천'12월 여행지'

정성길

news25@sisatoday.co.kr | 2007-11-27 10:00:13

12월여행지11

시사투데이와 한국관광공사는 '해넘이와 해돋이가 멋진 여행지' 란 테마를 중심으로 12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장쾌한 일출에서 화려한 일몰까지(강원도 강릉),

겨울 하늘에 꽃물들이는 아름다운 꽃지 낙조와 천수만 위로 떠오르는 일출 여행(충남 태안), 비경으로 가득한 고래들의 고향(울산광역시), 망망대해로 떨어지는 붉은 덩어리, 그 빛을 품어 안다(울릉도) 등 4곳 각각 추천하였다.

-장쾌한 일출에서 화려한 일몰까지-강원도 강릉 '강릉호'

12월에 떠나는 여행이라면 으레 일몰을 염두에 두고 주로 서해안의 일몰 여행지를 선택하기도 한다. 색다른 느낌의 일몰을 원한다면 동해로 가보는것도 좋다.

동해와 일몰.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느낌이지만 일출 명소로 유명한 경포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경포호를 찾는다면 기대 이상의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다.

해질녘,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경포호의 모습과 잔잔한 물살을 가르며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철새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고개만 돌리면 바닷가 어디에서든 동해의 장쾌함을 마주할 수 있으니, 이를 두고 일석이조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보다 멋진 일출과 소돌아들바위가 있는 주문진에서 기괴할 정도로 독특한 모습을 간직한 소돌아들바위 공원에서 경포호 일몰에 버금가는 인상적인 일출을 덤으로 담아올 수 있다.

강릉시청 문화관광과 033)640-5420,

-겨울 하늘에 ‘꽃물’ 들이는 아름다운 꽃지 낙조와 천수만 위로 떠오르는 일출 여행

태안 해상국립공원의 한 부분에 속해있는 안면도 일원을 태안반도라 일컫는다. 크고 작은 포구와 항구, 그리고 해수욕장 등. 짧게 혹은 길게 움푹 들어간 서해지도 끝자락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터를 짓고 살아온 듯 오밀조밀한 마을이 만들어져 있다. 둘쭉날쭉한 서해 해안가는 나름대로 특색을 만들고 있다.

바다를 직업 삼는 어부는 뱃일을 나가고 아낙은 바지락, 굴 등을 캐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안면도의 꽃지해변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일몰 장소.

많은 사람들이 꽃지 해변의 낙조를 감상하기 위해 찾아오는 것은 그만큼 인지도가 생긴 것이다. 또 낙조뿐만 아니라 동쪽 천수만 쪽으로 이어진 바닷가 마을인 황도, 안면암, 구매, 영목항 쪽으로 가면 일출을 볼 수 있으니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일몰과 일출을 함께 볼 수 있는 금상첨화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문의전화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143

-비경으로 가득한 고래들의 고향-울산

흔히 공업도시로 알려진 울산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해의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관광도시임을 깨닫게 된다. 울산의 대표적 일출명소인 대왕암 공원은 문무대왕비가 호국용이 되어 누워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마치 커다란 용이 꿈틀대는 듯 빼어난 기암절경을 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과 그 숲 사이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억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울기등대와 길이 5m의 턱뼈를 이용한 조형물도 대왕암의 볼거리이다. 대왕암 외에도 간절곶, 정자해변의 일출은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명소이다.

그 밖에 천전리 각석과, 태화강 십리대숲, 외고산 옹기마을도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며 울산의 고래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생포 고래박물관도 울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문의전화 : 울산시청 052)229-3854, 장생포 고래박물관 052)226-2809

-망망대해로 떨어지는 붉은 덩어리,그 빛을 품어 안다 '울릉도'

경상북도 울릉군.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이 있어 한해를 마무리하는 여행지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곳이다. 울릉도에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유난히 많다.

솟아오르는 일출은 독도 해돋이일출전망대와 북저바위 옆으로 솟아오르는 태양의 장쾌함을 맛볼 수 있는 내수전전망대가 있다.

또한 겨울 일몰이 아름다운 곳은 서면 사자바위와 투구봉이 있는 남서일몰전망대이다. 남양리 구암마을의 거북바위와 어우러진 일몰 또한 마치 태양이 하늘에 그려놓은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다.

오징어불고기, 산나물정식, 울릉약소불고기, 홍합밥, 따개비밥 등 산과 바다의 맛을 담은 울릉도의 음식과 더불어 미각여행도 함께 즐겨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정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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