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업장의 평균정년 소폭 상승세 유지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05-09 15:15:01

- 고령자 고용률 지속적 증가 추세 -

지난해 우리나라 300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정년은 56.95세, 고령자 평균 고용률은 5.79%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부가 지난 1~3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 1,956개를 대상으로 고령자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로 조사내용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큰 변동은 없으나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95.5%인 1,868개 사업장이 정년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정년제 도입 사업장의 75.1%인 1,402개소가 직급 또는 직종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에게 동일한 정년을 적용하는 단일정년제를 운용하고 있다.

직급별 정년제와 직종별 정년제를 운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각각 12.3%(230개소), 9.1%(179개소)이다.

한편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장에 55세 이상 고령 근로자가 140천명 고용돼 있으며 고령자 평균 고용률은 5.79%로 전년대비 0.31%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및 임대업, 광업 기타 서비스업 운수업 순으로 고령자 고용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통신업, 도·소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은 낮게 나타나 업종 간 차이를 보였다.

정부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년이 54세 이하인 사업장과 고령자 고용률이 낮은 사업장에 대해 정년연장 및 고용확대를 적극 권고하는 한편 각 종 장려금 지원과 홍보노력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홍 노동부 고용평등정책관은 “정년연장장려금 등 고령자 고용촉진장려금 지원과 임금 피크제 확산 등 고령자의 고용연장 및 안정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할 것이다”며 “고령자 고용우수업체에 대한 시상, 고령자 고용촉진을 위한 Working 60+캠페인 추진 등 사업주와 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했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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