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공사에서 밀가루를 직접 수입,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

정부는 국제곡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물가 상승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밀가루의 관세를 인하하고 필요한 경우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직접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관련 가공식품 및 외식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가게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 밀 가격 상승에 따른 밀가루와 관련 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 밀가격은 금년 3월까지 크게 상승했다가 최근 다소 하락하고 있으나 통관가격 및 국내 밀가루 가격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 밀가루 가격의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밀가루에 대한 관세율을 대폭 인하토록 할 계획이다.

이 경우 현재 연간 밀가루 국내생산량의 약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밀가루 수입이 확대돼 밀가루를 사용하는 국내 관련 품목의 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밀가루를 직접 수입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실제 밀가루를 사용하는 요식업체나 식품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수입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 유통공사를 통해 일정 물량을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 업계에 대한 수요 조사 등을 거쳐 도입물량 등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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