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수협 부실심화로 구조조정 추진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07-09 17:27:40
- 어업인 들의 피해 최소화 및 예금은 정부에서 전액 보장 -
농림수산식품부는 부실심화로 정상적 경영이 어려운 완도군 수협을 추가부실 방지와 어업인 및 예금자 보호 등을 위해 조속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완도군수협이 무리한 사업투자 등 부실경영과 지역경기 침체로 인한 어업인들의 부채상환 능력상실로 경영이 악화되어 수협의 경영 정상화를 통한 어업인 지원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정부는 ‘03년부터 경영개선자금 지원과 경영정상화이행약정을 체결해 관리하는 등 꾸준히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많은 손실이 발생해 ‘07년 말 기준 1,583억원의 누적손실이 발생해 정상적 경영이 어려운 단계에 이르러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됐다.
완도군수협은 부실조합 등의 구조조정 사례 등을 검토해 계약 이전의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이는 7월말 또는 8월 초에 수협구조개선법에 의한 예금자보호기금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해 추진하게 된다.
특히 완도군수협의 계약이전이 추진되어도 인수조합이 어업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완도군수협이 수행 해온 금융사업은 물론 위판 및 면세유 공급 등 어업인들의 지원사업을 각 지역에 지사무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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