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학교 이티

이애다

news25@sisatoday.co.kr | 2008-09-04 10:00:47

울학교 이티

2008년 추석에 귀환할 코미디 , 모처럼 우리마음을 훈훈하게 해줄 영화다.

십 수년간의 학창시절을 거치는 동안 내 인생의 선생님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우린 행복한 사람 일 것이다!!

영화 속 천성근은 가장 소외 받는 과목인 체육선생님 이지만 체육선생님으로서 자신이 할 일은 아이들의 체력을 돌봐주는 일이고 체력이 입시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버팀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교를 관두든지 영어선생으로 전과를 하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십 수년간 오직 체력만 단련해왔던 체육선생 천성근, 체력 하나 믿고 영어선생에도전하게 된다.

이 말도 안돼는 상황은 우리에게 웃음과 메세지를 전한다. 치열한 입시 전쟁에서 선생님까지도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는 도구가 되어버린 우리의 현실을 유쾌한 웃음으로 꼬집는다. 천성근 같은 선생님이 대한민국 학교에 많았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 이 영화를 보고난 후라면 누구나 공감하게 될 것이다. 9월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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