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서초, 송파 제외한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대폭 해제
김재현
news25@sisatoday.co.kr | 2008-11-03 11:54:57
근본적 시장안정 위해 도시 인근에 서민주택 대량 공급할 터
수도권 매매가 상승률(%)
국토해양부는 관계기관 합동의 실태조사와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전역을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를 모두 해제하기로 한 것은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경기침체 심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고 미분양이 적체되는 등 지정 당시의 목적이 사라졌고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하더라도 투기 재연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 대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은 美 금융위기, 고금리, 대출규제,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최근 5년간(’03~’07) 가격변동 추이와 반대되는 양상으로 미분양 주택도 경기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 지역경제에 현실적인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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