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플랜트 462억불 수주 달성
김서예
news25@sisatoday.co.kr | 2009-01-09 09:19:34
지식경제부는 '08년 해외플랜트 수주액을 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9.5% 증가한 462억불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수주증가 배경은 산유국들의 산업인프라 투자확대와 에너지ㆍ자원 확보 및 유전개발 경쟁에 따른 심해저시추선 등의 해양 플랜트(석유를 추출하기 위한 해양구조물)와 Oil &Gas 프로젝트 발주 증가 등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상반기까지 고유가에 따른 오일머니를 활용한 Oil & Gas, 석유화학, 정유시설 등 산업인프라 투자확대로 200억불을 수주해 전년대비 63% 증가(점유율 43%)했고 미주지역이 자원개발 경쟁에 따른 Drill Ship 등 해양플랜트 수주가 증가 전년 대비 221%로 대폭 증가(점유율 27%)한 123억불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자원개발용 해저시추선(Drill Ship) 등 해양플랜트 수주가 급증하여 161억불 (18% 증가)을 기록한 반면 석유화학, 발전 및 담수설비는 전년도 발주확대에 따른 물량 감소와 발주지연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36%, 21%의 감소를 보였다.
한편 프로젝트 대형화 추세도 뚜렷해 5억불 이상 초대형 플랜트가 35건, 353억불로 전체 수주의 76%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1.8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새해 들어 첫 번째로 플랜트업계와 플랜트수출 확대방안 간담회를 개최해 462억불 수주달성을 높이평가하고 올해 더욱 노력해 플랜트업계가 500억불 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플랜트를 수출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원천기술개발, 전문인력 확충 등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작년 해외플랜트 462억불 수주에 기여한 포스코(주) 김대호 전무 등 13인에 대해 지경부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부는 금년도 500억불 이상 해외플랜트 수주달성을 위해 플랜트산업협회,KOTRA, 수보, 등 민관이 애로해결, 수출금융확대 등을 통하여 총력 지원할 계획이며 플랜트산업협회를 통한 플랜트 전문인력양성 및 해외 인턴사업 신규 추진 (09년 61억원), 기자재국산화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등 플랜트산업 성장동력 기반구축사업 프로그램을 금년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서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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