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조류발생일수 줄었다.
김원태
news25@sisatoday.co.kr | 2009-01-09 10:25:01
근본적 해결 이뤄지지 않아 수온높아지면 발생가능성 높아
조류발생그래프
‘08년도 조류예보제 운영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조류발생일수 기준으로 ’07년도에 비하여 4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조류발생일수가 줄어들었으나 팔당호의 경우는 총 36일이나 조류가 발생GO ‘98년 조류예보제를 도입한 이래 가장 많이 조류가 발생했다.
이와 같이 조류 발생일수가 줄어든 것은 예년의 68.4%에 그친 강수량으로 인해 하천·호소주변 유역의 산지, 농경지 등의 비점오염물질이 호소내로 유입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팔당호의 경우에는 다른 호소에 비해 유역면적이 적고 호소유입수량이 상류에 위치한 댐들의 방류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가뭄으로 인해 상류 댐들의 방류량이 줄어 호소수의 체류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나 조류 발생이 ‘98년 조류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다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08년 중 조류 발생일수가 줄어든 것은 강수량에 의한 외부요인에 의한 것으로서 조류발생 원인이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이 아니며 향후에는 빈발하는 집중호우로 비점오염원의 호소내 유입이 증가하고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높아질 경우 조류발생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어려워진 조류관리 여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올해(’09년) 조류발생 억제 등을 위한 수질개선대책을 더욱 강화시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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