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개척 시장은 중남미다!

김낙원

news25@sisatoday.co.kr | 2009-02-02 12:26:14

지경부 중남미 수출기업 지원 수출선박

지식경제부가 중남미 시장에 대한 수출확대방안을 확정했다. 중남미에 대한 플랜트 수출 및 자원 개발 참여를 위해 정부는 현지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와 수출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2004년 이후 연평균 30%씩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이다. 미국, EU 등 기존 주력시장에서 감소하는 수출을 만회하기 위해 중남미 지역에서 올해 400억불 이상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현지 발주처와의 네트워크 강화 및 현지 입찰정보 입수·제공을 위해 3월 KOTRA 상파울루 KBC(해외지사)에 수주지원센터를 개설한다. 같은 시기에 중남미 프로젝트 미션단을 파견해 현지발주처와 국내 플랜트 수출 기업간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플랜트 수출보험 규모도 지난해 32조에서 올해 43조로 늘여 플랜트 수출기업에 대한 위험을 감소시켜줄 예정이다. 특히 중남미와 같은 신흥 시장 진출 프로젝트에 대해 부보비율을 확대한다. 또 중남미 발주처에 대한 수출금융 공여를 통해 발전 설비, 자원 개발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한다.자원 개발사업에 한국석유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국제 신용도가 높은 국내 공기업을 주축으로 중남미 공기업과 공동 자원 개발도 추진한다.
이 밖에 최근 KOTRA에서 발표한 의료기기, 보안장비등의 중남미 유망품목을 대상으로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실시한다. 상파울루 공동물류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지사화 사업 참여 기업수를 200개사로 확대하는 등 중남미 시장에 대한 해외마케팅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브라질 원료의약품 전시회, 보안장비 전시회 등 유력 전시회 참가 지원 및 전자정부 수주 지원을 위한 로드쇼 등을 통해 바이어와의 만남도 주선한다.
지경부 정재훈 무역정책관은 “중남미는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 투자 수요가 꾸준하여 플랜트 및 건설 기자재 등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은 지역”이라며 중남미를 타겟으로 잡은 이유를 언급했다. 중남미의 플랜트 시장 규모는 2007년 기준으로 연 478억불이다.에너지 개발 10개년 프로젝트를 실시중인 브라질을 중심으로 플랜트 발주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김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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