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전개발투자 사상 최대 40.2억불 기록했다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9-02-10 11:44:54
지식경제부는 10일 오전 2008년 해외유전개발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금융시장 불안 및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해외유전개발 투자는 전년대비 57.6% 상승한 40.2억불의 투자를 기록했다. 2005년 9.5불이었던 해외유전개발 투자는 2006년 19불, 2007년 25.5불로 상승세를 그리다 2008년 40.2억불로 사상 최대 해외유전개발 투자가 이뤄졌다.
또 2008년 국내기업이 생산한 원유·가스 일일 생산량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172.2천b/d로 당초 목표인 5.7%를 달성했다. Taylor 생산자산 인수, 페루 56광구의 생산전환 및 브라질 BMC-8 증산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7.2천b/d 늘어난 172.2천b/d 확보했다.
정상급 외교 등 적극적인 에너지·자원 협력을 통해 08년 35개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해 총 36개국 155개 사업으로 확대했다. 단순 지분 참여에서 벗어나 기술·경험을 보유할 수 있는 운영권을 확보한 사업(67개) 증가 등 질적으로 크게 향상됐다.
국내 유전개발업체들은 올해를 유망 프로젝트 확보의 호재로 인식해 적극적인 투자(52억불)에 나설 전망이며 동시에 민·관 합동 에너지·자원 협력 외교를 적극 전개해 자주개발률 7.4% 달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유가하락을 기회로 보고 페루 Petrotech사 M&A를 시작으로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개발·생산광구 매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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