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후 고가도로 중차량 못 다닌다
정해훈
news25@sisatoday.co.kr | 2009-03-11 12:27:35
서울역고가도로를 이용하는 버스를 포함한 중차량은 더이상 고가도로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서울역고가는 시설물의 노후도가 심해 지난 '98년 9월부터 노선버스를 제외한 13톤 이상 중차량의 운행이 제한돼 왔다.
그 동안 예외적으로 허용돼 오던 노선버스의 운행도 작년 12월 27일 운행이 전면 통제된 데 이어 공항버스도 지난 2일부로 노선이 조정되는 등 고가를 이용하는 모든 중차량의 운행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고가도로 입구에‘문(門)’ 형식 통행제한 시설물을 설치해 버스와 대형트럭 등 중차량의 통행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그 동안 서울역고가도로를 예외적으로 운행하던 시내버스의 노선이 조정됨에 따라 이제는 모든 중차량의 운행이 전면 통제 됐으나 고가도로 특성상 통행제한 차량의 불법운행을 단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높이 3.0m이상 초과 차량의 통행을 차단할 수 있도록 고가도로 입구에 '문(門)'형식 통행제한시설을 설치해 중차량 운행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도록 하는 등 시설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후된 서울역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장래 아시아 컨벤션사업 허브로의 성장을 위해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1975년에 설치된 서울역 고가도로는 지난 2006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성이 ‘D’급 상태로 시민안전을 위해 전면 개축이 불가피해 노후된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대체도로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용역을 시행중이다. 또 서울이 아시아의 컨벤션산업의 허브로서 성장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국제화도시의 관문으로 개발하기 위해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기본구상」을 지난해 12월 4일 발표한바 있다.
정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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