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1차 국민원로 회의 개최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9-03-16 10:13:11

각계 각층의 원로들 이 대통령에게 당부의 말 전해 국가 원로회의를 개최한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현승종 前 국무총리,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 등 54명의 각계 원로들이 참여한 제1차「국민원로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09년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원로들에게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오찬을 포함, 2시간 가량 경제위기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원로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송인상 전 재경부 장관(95)은 "위기가 기회라는 말에 적극 찬성한다"며 "4월 런던 G20회의 때 보호주의에 절대 반대해야 한다"고 이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전 조계종 총무원장인 송월주 스님은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마치고 오자 ‘소외계층을 끌어 안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신빈곤층에 대한 복지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하신 부분은 아주 잘 하신 거다. 빈곤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사회적 갈등도 줄일 수 있다. 어려운 사람들을 국가가 잘 도와서 사회통합을 이루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원로회의」는 정치, 외교·안보·통일, 경제, 사회통합, 교육과학, 문화체육 등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60여명의 원로로 구성됐다.
국가발전에 기여한 각계 원로들의 식견과 경험을 국정에 반영하고 주요 국가정책 및 현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자문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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