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판매량, 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
신경화
news25@sisatoday.co.kr | 2009-05-18 14:05:07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5월18일 발표에 따르면 4월중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6개월만에 전년동월대비 감소세에서 증가세(‘08.11월 △3.9%→’09.4월 0.7%)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력다소비 업종인 화학제품·철강·반도체업종에서의 전기소비 증가세가 확대된데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타 용도별 전력판매량을 보면 주택용 및 일반용은 소비심리개선에 따라 각각 3.4%, 4.7% 증가했고 교육용은 학교 신·증축과 학습설비 등의 확충으로 농사용은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취수량 증가로 인해 각각 14.6%, 14.5% 증가했다. 심야전력은 전년동월의 낮은 전력판매량 증가율(08.4월△8.1%)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말까지 전체 전력판매량 역시 6개월(‘08.11월△1.3%→’09.4월 2.4%)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4월중 전력거래량은 월평균기온 하락(△0.8℃)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315.6억kWh를 기록했고 거래가격은 작년초 대비 LNG·유연탄 등 주요 연료의 가격상승과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한전이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114.18원/kWh로 3.2%, 평균구입단가(정산단가)는 64.57원/kWh로 6.4% 상승했다.
* 환율변동(월평균) : (‘08.4월) 987.24원/$→ ('09.4월) 1,336.28원/$
* SMP(System Marginal Price) : 전력시장에서 시간대별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 때의 한계발전 변동비를 보상하는 가격
*정산단가 : 실제 전력거래를 정산할 때 적용하는 가격으로 주요 연료원별(원자력, 유연탄, LNG등)로 SMP에 보정계수를 적용하여 산출된 변동비와고정비를 합한 총 거래금액을 거래량으로 나눈 가격
한편 4월중 최대전력수요는 5,406만kW(4월1일 11시)로서 월 최저기온 하락(△0.8℃)의영향으로 작년 4월 최대전력수요에 비해 2.4% 증가했으나 전력공급능력은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한 6,437만kW로서 전력예비율은 19.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한것으로 보인다.
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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