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관광공사 추천..가족이 함께하는 체험마을
김진하
news25@sisatoday.co.kr | 2009-06-11 10:32:00
경기도 남쪽 끝에 자리한 안성시는 높고 낮은 산들이 많다. 충청도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안성은 교통이 편리해 팔도의 물건들이 모여들고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있듯이 안성 자체에서도 품질 좋은 농산물과 수공품이 쏟아져 나오는 문화의 접경지대였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안성에 가면 무엇이든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장이 번성한 곳이기도 했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망이산성과 죽주산성이 자리잡고 있는 안성은 풍요로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안성마춤 풍산개마을
삼죽면 덕산리에 위치한 '풍산개마을' 주민들이 풍산개를 주인공으로 체험마을을 조성했다. ‘풍산개마을’은 12년 전 마을의 지인이 마을 이장에게 북한에서 들여온 풍산개를 맡긴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이장이 혈통과 사양관리를 하면서 800마리로 번식 시켜 3년 전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풍산개는 고산지대인 함경도 개마고원 일대의 산악지방에서 맹수 사냥개로 널리 알려진 품종으로 몸집은 진돗개보다 10cm 정도 크고 몸 전체가 황백색 또는 회백색의 털로 덮여 있다. 시력과 청력이 좋고 동작이 빠르고 영리하며 고산지대에서 길러진 만큼 추위와 질병에 강하고 뒷다리가 발달되어 천부적인 사냥 본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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