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검정참깨에서 유해타르색소 검출

김원태

news25@sisatoday.co.kr | 2009-06-12 15:21:22

임두성 의원 ‘중국산 검정참깨 타르색소 검출 현황’ 자료 결과 한나라임두성의원

중국산 검정참깨에 먹어서는 안 되는 공업용 타르색소가 검출돼 먹을거리 안전에 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이 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국산 검정참깨 타르색소 검출 현황’ 자료 분석결과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금년 5월 13일 부산을 통해 들어온 중국산 검정참깨에서 타르색소가 검출됨에 따라 72톤 전량을 반송 조치했다. 이번에 검출된 오렌지Ⅱ 타르색소는 식품과 의약품에는 사용이 금지 된 공업용 합성착색료로 국립독성연구원에 따르면 오렌지Ⅱ는 섭취 시 생식기능 저하와 유전자 변형으로 돌연변이 2세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한편 동일한 업체가 이미 작년에 5차례에 걸쳐 검정참깨 126톤을 국내에 유입시킨 점이 추가로 발견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작년에 유입된 검정참깨는 전량 판매돼 타르색소 검출여부 및 어디서 어떻게 소비됐는지에 대한 유통경로를 확인할 수조차 없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은 “(식약청은)중국산 검정참깨에서 타르색소가 검출된 사건은 2000년과 2006년도에도 발생했던 만큼 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해 통관검사 단계에서 뿐만 아니라 시중 유통단계에서도 수시로 점검하는 등 특별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며 “앞으로 무작위 표본검사와 정밀검사 비율을 높이는 등 수입식품 안전성 제고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태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