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형마트 매출 1.6%, 백화점 5.4% 각각 증가
김진하
news25@sisatoday.co.kr | 2009-06-16 15:46:43
지식경제부가 16일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대형마트 1.6%, 백화점 5.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증가세는 대형마트는 2개월, 백화점은 3개월 연속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경우 가족행사와 야외활동이 증가로 완구를 포함한 레저 스포츠용품의 매출이 늘었다. 대형가전과 의류의 매출은 줄었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부문별로는 스포츠(7.7%), 식품(3.3%), 가정생활(3.2%), 잡화(0.3%)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고 가전문화(-6.8%), 의류(-1.8%) 부문은 매출 감소를 보였다.
백화점은 사은행사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실적은 개선됐지만 명품의 매출증가세는 다소 감소했다. 환율하락으로 명품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비중도 하락했다. 반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에어컨과 여성 캐주얼 등 시즌수요상품 매출은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명품(14.7%), 잡화(13.7%), 식품(8.0%), 여성캐주얼(3.8%), 아동스포츠(3.2%), 가정용품(0.5%) 부문이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가를 보였고 여성정장(-4.6%), 남성의류(-0.4%)부문은 매출이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구매건수는 대형마트(-0.6%)는 감소한 반면 백화점(4.7%)은 증가했고 구매단가는 대형마트(2.3.%)와, 백화점(0.7%)이 각각 상승했다. 구매 1건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67,155원으로 대형마트 44,289원에 비해 51.6% 높게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5월 매출동향과 관련해 “소비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가전·가구 등 내구재 상품의 상대적 부진 및 판촉행사 영향 등을 감안했을 때 경제 회복의 신호라고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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