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 수질검사결과 대부분 기준치 이내로 적합
김승현
news25@sisatoday.co.kr | 2009-07-29 13:45:49
2009년 상반기 정수장, 수도꼭지, 마을상수도 등 총 3,404개 시설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수질확인검사를 실시한 결과, 99.5%인 3,388개 시설이 먹는물 수질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상반기 적합률 99.5%(3,358개 시설검사, 578개 시설 적합)와 같은 수준이다.
환경부가 발표한 2009년 상반기 각 시설별 수질검사결과를 보면 정수장은 486개 시설을 검사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초과 시설이 없었으며 수도꼭지 또한 2,324개 시설을 검사한 결과 수질기준초과 시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상반기 수도꼭지 초과율 0.1%(2,296개 시설검사 2개 시설 초과)에 비해 0.1%p 감소한 것이다.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 등 소규모수도시설 594개 시설을 검사한 결과 2.7%인 16건이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상반기 초과율 2.9%(557개 시설 검사, 16개 시설 초과)에 비해 0.2%p 감소한 것으로 2008년부터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일부 지자체에서 전문기관에 위탁관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9년도 상반기 민․관합동 수질확인검사에서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수도시설의 수질기준 초과내역(16개 초과시설별 초과항목은 질산성질소 등 9개 항목, 21건)을 보면 소독미흡 등으로 일반세균(2)․총 대장균군(5)․분원성 대장균군(2) 항목(9건, 42.9%)이 초과하였고, 취수원 정비 미흡 등으로 탁도 항목(5건, 23.8%)이 초과하였으며, 취수원 주변의 오염물질 유입 등으로 질산성질소 항목(3건, 14.3%)이 초과하였다. 또한 지질의 영향으로 색도(1건)․비소(1건)․보론(1건)이 초과하였고, 기타 증발잔류물(1건)이 초과하였다.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수도시설의 내역을 지역별로 보면 초과율이 높은 지역은 인천광역시(12.5%), 울산광역시(10.0%), 충청남도(5.8%), 경기도(5.0%), 전라남도(3.9%), 경상남도(2.1%)순이며 초과 시설수는 경기도 7개소, 충청남도 3개소, 전라남도․경상남도가 각각 2 개소, 인천광역시․울산광역시가 각각 1 개소로 나타났다.
앞으로 환경부는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개량사업('09년도 국고 1,786억원 투입, 2,577개소 시설 및 관로 개량 추진)과 더불어 지방상수도 전환(약 28%)을 추진하며, 기 개발된 관정도 오염된 지표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개․보수실시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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