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100만명 시대 진입!

정성길

news25@sisatoday.co.kr | 2009-08-07 11:59:45

행안부, 「2009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조사결과 발표 외국인주민100만명시대

2009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조사한 결과 ‘06년 첫 조사 이후 매년 증가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정부는 밝혔다.
‘09.5.1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1,106,884명으로 주민등록인구(49,593,665명)의 2.2%로 ’08년 891,341명보다 215,543명이 증가해 24.2%로 조사됐다. 외국인 주민이란 90일 초과 체류 외국인, 대한민국 국적 취득자, 그 자녀를 말하는 것으로 ‘08년 대비 증가사유는 ‘08년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국내거소신고 재외동포 43,703명이 포함됐고 기존 조사시 파악이 곤란하였던 결혼이민자의 자녀 ‘08년 58,007명이 107,689명으로 49,682명이 파악돼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외국인주민 현황조사는 통계의 신뢰성·정확성 제고를 위해 법무부 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지난 5월 한 달간 시군구별로 관련3개 시스템(외국인등록정보·주민등록·가족관계등록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조사했다.

전체 외국인주민 중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925,470명(83.6%), 한국국적 취득자는 73,725명(6.7%), 외국인주민 자녀는 107,689명(9.7%)이다.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 중 외국인근로자가 575,657명(전체 외국인주민의 52%), 결혼이민자는 125,673명(11.4%), 유학생 77,322명(7%), 국내거소신고 재외동포 43,703명(4%), 기타 외국인 103,115명(9.3%)이다.
국적별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이 56.5%(624,994명). 동남아 21.2%, 미국 5.4%, 남부아 3.9%, 일본 2.4%, 대만·몽골 2.1% 순이다. 중국국적자 중 조선족은 ‘08년에 비해 65,221명 증가한 443,566명으로 중국국적자의 71%, 전체 외국인주민의 40.1%에 해당한다.
주 거주 지역은 서울 30.3%, 경기 29.3%, 인천 5.6% 등 수도권에 집중(65.2%)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한 외국인주민을 지원하는 기관과 단체도 ‘08년 564개보다 59%(179개) 증가한 743개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외국인,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주민에 대한 시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고 지난 7월부터 복지부, 법무부, 여성부 합동으로 실시 중인 「다문화가족 실태 및 사회통합도 측정」조사에 반영되고 있다.
이에 행안부는 "외국인주민 100만명 시대가 도래됨에 따라 '외국인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구축'을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외국인주민에 대한 현황조사를 계속 실시해 시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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