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화 모델 베트남 진출 가시화 되다.

김예빈

news25@sisatoday.co.kr | 2009-08-11 18:42:56

정부, 베트남 정부와 ICT협력위원회 설치 명시한 MOU 체결 및 데이터센터 타당성조사 현지 착수 행안부베트남MOU체결

지난 7일 국가정보화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베트남 정부와 체결했으며 베트남 정부 데이터센터(GIDC : Government Information Data Center)구축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착수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이는 5월 베트남 GIDC 구축 협력 MOU 체결에 따른 데이터 센터 구축을 가시화함은 물론 정보화분야 MOU상에 양국간 정보화협력위원회(ICT협력위원회) 구성·운영을 합의· 명시해 상호 협력의 범위를 국가 정보화 전반으로 확대함으로써 향후 베트남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행안부 강병규 차관과 베트남 응웬 민 홍 정보통신부차관이 ‘한-베트남 정보화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 MOU로 정보화 정책컨설팅, 정보화 인적자원 교류, 정보화 역기능 공동 대응, 효율적인 정보자원관리, 정보화 관련기업 시장진출 지원 등이 주 내용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정보화 정책 및 기술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지원·협력의 틀이 완성됐으며 양국간 정책컨설팅 및 시스템 연계·통합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과의 협력은 베트남 국가정보화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베트남은 종합적인 국가정보화 마스터플랜수립에 큰 힘을 얻은 셈이고 우리나라는 한국형정보화모델이 동남아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을 계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에 합의된 ICT협력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양국 실무협의를 최대한 서둘러 금년 내 또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 차관은 베트남 총리실(총리실 직속기관 VGP(Vietnam Government Web Portal)이 주관하는 ‘베트남 GIDC 구축 사전 타당성 조사 현지착수보고회’에 참여해 GIDC 구축은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시킬 뿐만아니라 베트남 국가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예빈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