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에서 서민·저소득층 지원
윤성한
news25@sisatoday.co.kr | 2009-08-25 18:03:48
경기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새마을금고에서 금융지원 등을 포함한 ‘친(親)서민 5대 중점추진과제’를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이번 친(親)서민 5대 중점추진과제는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추진 확대, 공익기능연계 금융상품 개발, 희망근로상품권 사주기 운동, 일자리 나누기 운동, 지역사회 공익사업 추진 등이다.
이에 새마을금고에서는 올 8월 24일부터 마이크로크레딧(1인당 500만원 한도, 연리 4%)사업을 저소득·저신용(7~9등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로 약 6천명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500억원 규모로 확대해 1만6천명(1인당 300만원 한도)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익기능연계 금융상품개발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범국민 '새마을금고 통장갖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연계금융상품을 개발해 총예금의 0.2%를 서민대출재원으로 활용토록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 또는 기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희망근로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적극 전개해 7억 8천만원(1,356개 금고, 금고별 약 58만원 정도)상당의 상품권을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일자리 나누기 운동과 관련해 새마을금고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자발적 운동을 전개한 결과 목표치인 1천명을 초과달성(1,022명)했으나 계속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실업 등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올해 9월까지 연장 추진한다. 또 지역사회공익사업 추진은 8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512개 금고를 대상으로 금고별 1개 이상 복지단체 또는 소외계층과 자매결연을 추진(현재 60개 금고 자매결연 체결)하고 불우계층 대상의 다양한 봉사활동(09.8월~10.2월간 금고당 최소 2회 이상 봉사활동 실시)을 집중 전개하며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11월초부터 내년 1월말까지 적극 전개해 모금된 성금과 물품을 지역내 불우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마을금고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11~12월까지 전국 3대 권역에 걸쳐 금고 임직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새마을금고 발전방안 마련 순회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사회적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행·재정적 방안을 마련해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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