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 뇌졸중 진료 잘하는 병원 공개
최아영
news25@sisatoday.co.kr | 2009-11-13 11:53:45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2008년 10월~12월 사이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진료에 대한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종합병원 이상 194개(종합전문 43, 종합병원 151) 기관을 대상으로 국민들이 평가결과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병원별 종합결과를 5등급으로 구분했으며 공개대상은 1등급 87기관, 2등급 43기관, 3등급 16기관, 4등급 13기관, 5등급 16기관이다.
구 분 |
계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등급제외 |
★★★★★ |
★★★★☆ |
★★★☆☆ |
★★☆☆☆ |
★☆☆☆☆ | |||
기관수 |
194 |
87 |
43 |
16 |
13 |
16 |
19 |
비율(%) |
(100.0) |
(44.8) |
(22.2) |
(8.2) |
(6.7) |
(8.2) |
(9.8) |
뇌졸중은 환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01년 대비 약 70% 증가), 암을 제외한 단일질환 중에서 사망률 1위(2008 통계청자료)인 고위험 질환임에 비해, 뇌졸중 증상발생 후 도착하는 데 걸리는 평균시간은 약 11시간이고 뇌졸중 환자 10명중 5명은 증상 발생 3시간 이후에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차 이용률 또한 2005년도 평가 시(56.3%)보다 낮은 수준(48.5%)으로 생명과 직결되는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어 국민들이 뇌졸중이 위급한 질환임을 인식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구급차를 이용해 가까운 병원으로 가도록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에 대한 초기 진단 및 치료의 신속성, 재발 감소를 위한 이차예방 부분 등 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평가결과, 2005년도 평가시보다 뇌졸중 진료 전반에 걸쳐 질적 수준이 향상되었으나 규모가 작은 병원과 큰 병원 사이의 진료수준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병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위 20% 기관들의 평균값 및 질 개선 우수사례를 제공하고 질 개선이 필요한 기관을 위한 맞춤형 직접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국민들이 요양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2009년 11월 13일 예정) 11월 20일부터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결과 설명회를 갖고 2010년 1월~3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3차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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