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위기에 처한 영국 쉐필드대 한국학 지원키로...

윤슬기

news25@sisatoday.co.kr | 2009-12-04 15:04:27

임성준이사장2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은 지난 9월 제임스 그레이슨(James Grayson) 한국학 정교수의 퇴임으로 폐지가 우려되었던 영국 쉐필드대학(University of Sheffield) 한국학 전공이 존속되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대학측과 협의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쉐필드대학을 방문한 임성준 이사장은 Keith Burnett 총장, Dominic Shellard 대외부총장, Tony Payne 사회과학부 부학장 등을 만나 그레이슨 교수 후임 교수직 운영에 대해 협의하고 내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한국학 정교수직을 지원키로 했다.

버넷 총장은 재단의 지원으로 학기당 35명의 한국학 전공 학생들이 한국 관련 연구와 학습을 지속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기쁨과 감사를 표했고 영국 내 한국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그레이슨 교수는 한국학 전공 지원자가 예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고 최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학도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고 있는 만큼 한국학 교육 과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한 바 있다.

현재 영국에서 한국학을 부전공이 아닌 단독 전공과정으로 운영하는 대학은 런던대 아시아·아프리카학과(SOAS)와 셰필드대 동아시아학과 2곳 밖에 없다.

윤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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