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반환기지를 지역사회 성장동력으로 육성

홍선화

news25@sisatoday.co.kr | 2010-02-01 23:19:39

행안부_로고(1)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지난 60여년간 도심지에 위치해온 미군기지로 인해 오랫동안 지역발전이 정체됐던 기지주변 지역사회가 반환기지를 성장동력으로 육성돼 새로운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체육공원, 공원, 공공청사 등으로 활용계획이 수립된 경기도 의정부시, 동두천시 등 16개 기지에 대하여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이달곤 행정안부장관은 "반환되는 미군기지가 지역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그 효용 가치가 큰 만큼 대학, 첨단녹색산업단지, 문화관광산업 등 지역사회 성장동력 확보에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오동호 지역발전정책국장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T/F을 구성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사업비 중 일부에 대해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국방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2010년도 반환기지 및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그동안 국가 안보상 지역발전에서 소외됐던 미군 공여지 주변지역과 반환기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본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반환기지와 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3년째인 올해 실질적인 국비투자를 시작한 작년의 1조 2천 79억원 보다 28% 증액된 국비 3천123억, 지방비 3천674억, 민간투자 8천632억 등 총 1조 5천4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세부 사업내용을 보면, 부산의 캠프 하야리아 등 4곳의 반환기지 공원조성 부지매입비 1천762억원과 공여구역 주변지역 도로건설 76건에 2천123억원을 행안부가 지원한다.

중앙부처사업으로는 동두천시 국도 우회도로 건설 등 67건에 3천114억, 민간투자 사업으로는 포천시 관광레저개발사업에 2천37억, 파주시 대학캠퍼스 조성에 800억, 남양주 문화예술관광단지 조성에 1천338억, 평택호 관광지개발에 1천500억 등 6건에 6천479억원, 지자체 자체사업으로 8건 1천951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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