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시설 많은 서울,전북,부산 재난관리 강화

김가은

news25@sisatoday.co.kr | 2010-02-22 13:44:03

2009 특정관리대상시설 일제조사 결과 특정관리대상시설 및 재난위험시설수 변동 추이

[시사투데이 김가은 기자]

소방방재청은 2009년 특정관리대상시설 일제조사 결과 전체 대상시설수가 9만 8,149개소에서 4.7%증가한 10만 2,732개소로 재난위험시설은 685개소에서 17.1% 줄어든 568개소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정관리대상시설 10만 2,732개소 중 건축물이 9만 1,772개소로 89.3%, 시설물이 1만 960개소로 10.7%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 2만 2,414, 경기 2만 61, 인천 4,823개소가 지정돼 수도권 전체의 46%가 집중돼 있다.

주요 증가사항으로는 래프팅 보트시설이 지난해부터 신규 지정돼 262개소 증가됐고 공동주택 5,365, 고시원 743, 대형건축물 706, 교량 145개소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재난위험시설 해소를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92억원을 투입해 189개소를 해소했고 지역별로는 서울 77개소, 강원 32개소, 부산 30개소, 경북 11개소, 인천 8개소 등으로 많은 해소가 이루어졌다.

일제조사결과 568개소 재난위험시설 중 D급이 546개소, E급이 22개소 지정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 140개소, 전북 102개소, 부산 72개소, 경남 66개소, 경북 58개소, 경기 34개소가 분포돼 있다.

금년도에는 총 749억원을 투입해 재난위험시설 D급 133개소와 E급 5개소를 해소할 계획이며 중기지방재정계획, 시설주의 경제사정, 재건축 사업추진일정 등을 고려해 2011년 118, 2012년 95, 2013년 109, 2014년도에 108개소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아 지반 동결심도가 깊어져 해빙기를 맞아 지층팽창으로 인한 축대․옹벽, 노후건축물 등의 재난위험시설의 붕괴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에서는 재난위험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토록 각 지자체에 당부한 가운데, 지자체 해빙기 안전관리 시스템 점검을 3월 2일부터 4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동 점검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현장 점검보다는 각 지자체 해빙기 점검이 제대로 실시되는 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