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방의회의원, 한국 지방행정의 노하우 배운다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10-02-22 13:58:1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동자바주(州)의회 의원과 교육위원회 공무원 25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지방거버넌스 과정’을 운영한다.
연수단은 양국의 지방의회제도 비교연구와 한국의 공공정책 수립과 집행 및 전략적 관리 등의 주제에 대한 3일간의 강의를 듣고 강의와 연계해 인천시의회, 서초구청, 청계천문화관을 방문, 현장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인천시의회에서는 인천시 의정에 대한 브리핑과 의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지방의회에 대한 비교연구 및 경험공유의 시간을 갖고 서초구청을 방문해 구청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행정서비스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게 된다.
이번 과정은 기존의 외국인 과정과는 두 가지 면에서 크게 차별화된다. 첫째, 100% 맞춤형 교육운영으로 운영된다. 전체적인 강의내용과 방문기관에 대한 요청서 접수와 사전 방문협의(방한) 등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짧은 일정이지만 꼭 필요한 교과과정으로만 알차게 구성된다.
둘째, KOICA 등의 ODA 사업을 통한 원조 교육이 아닌 전액 인도네시아 부담으로 운영된다. 이는 연수원의 태국과정에 이어 외국인 교육과정의 수출로 지방행정연수원 국제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핵심우방국이자 주요 에너지․자원 공급국, ODA 중점 협력국으로 이번 과정을 계기로 한-인도네시아 간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지방행정연수원은 2001년 이래로 ‘개도국공무원 지방행정과정’등 다개국 과정을 통해 인도네시아 공무원 21명을 교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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