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초중고 및 대학축구 리그 3월 첫발
김진호
news25@sisatoday.co.kr | 2010-03-05 12:08:59
[시사투데이 김진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는 공부하는 학생선수상 정립을 위해 지난해 초중고 축구리그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일부의 우려 속에 출범한 초중고 축구리그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현장 지도자, 학부모, 선수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 갤럽에 만족도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새로 도입된 초중고리그제에 대해 지도자의 82.4%(만족 47.2%, 보통 35.2%), 학부모의 81.9%(만족 46.4%, 보통 35.5%)가 보통 이상의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어 초중고 축구리그가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도자 중 88%가 리그제로 인한 경기력 향상 여부에 긍정적으로 평가(향상 60.8%, 보통 27.2%) 하고 있어 리그제 출범이 학업과 경기력에 동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초중고 축구리그는 ①팀 수 증가(‘08년 513팀 → ’09년 576팀 → ‘10년 622팀), ②클럽팀에 대한 문호개방(’09년 62팀), ③경기력 향상, ④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 ④대회 출전 비용절감, ⑤대학진학 방식개선, ⑥지방축구 활성화의 계기 마련, ⑦지도자 및 학부모의 인식변화 등의 성과를 낳아 한국 체육(축구)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에는 초중고 축구리그의 경우 총 622팀(초등 293, 중등 195, 고등 134팀)이 67개 권역으로 나누어 5,765경기, 대학축구리그의 경우 67개팀이 6개 권역으로 나누어 714경기를 치르게 되며, 권역별 상위팀이 10월~11월에 왕중왕전을 치르게 된다.
또한 올해에는 홈&어웨이 경기방식 확대를 통해 지역 라이벌 팀간의 경기를 활성화 해 학교 축구리그가 지역 축제의 장으로 발전하도록 하며 TV 및 인터넷 중계를 연간 18회 이상 실시하는 등 홍보 활동 강화하고 시도축구협회와 연계해 양질의 팀 창단 유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는 일선 지도자 및 학부모, 선수 등 체육 현장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초중고 축구리그제가 제도적으로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상시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초중고 축구리그 개막전은 6일 중앙고와 대동세무고(14:00 서울 중앙고)의 경기 등 301개 경기가 권역별로 동시에 개최되며 대학축구리그는 11일 단국대와 광운대(15:00 단국대 천안캠퍼스)의 경기 등 31개 경기가 권역별로 동시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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