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새마을지도자교육 본격 시작

박태균

news25@sisatoday.co.kr | 2010-03-10 11:22:49

몽골․네팔지도자 33명, 3. 9~3. 15, 6박7일간 새마을운동중앙회

[시사투데이 박태균 기자]

빈곤퇴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10년 새마을운동 세계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저개발국가 새마을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해에 이어 25개 저개발국가(아시아 15, 아프리카 9, 오세아니아 1)를 선정해 새마을운동 개발경험 전수를 위한 ‘2010 외국인지도자 초청 새마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새마을교육에는 몽골을 비롯해 새마을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8개국과 올해부터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미얀마, 세네갈, 마다가스카르 3개국과, 우즈베키스탄, 르완다 등 참관 14개국 등이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되는 1차 외국인지도자 새마을교육은 몽골과 네팔의 지도자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6박7일간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경기도 성남시 율동 소재)에서 진행된다.

교육에 참가하는 몽골 교육생은 새마을회원 8명, 중앙공무원 1명, 지방공무원 4명, 교사 1명, 언론인 3명이며, 특히 몽골 대통령실 도시농촌정책비서관이 참석한다.

네팔 교육생은 새마을회원 4명, 지방공무원 1명, 국회의원 1명, 언론인 2명, 대학총장과 교수 5명, NGO 3명 등으로 구성되고 트리버번대학 교수, 국회의원, 카트만두 시장이 연수에 참여한다.

이들은 10일 오전 10시 입교식을 갖은 후 새마을교육과 정부의 역할, 한국의 농촌사회와 농업정책, 국내 새마을운동 추진사례, 해외 새마을운동 추진사례 등의 강의, 현장새마을 견학과 함께 분임 토의를 통해 자국에 새마을운동 적용방안 등을 논의하고 액션 플랜을 수립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한국문화체험의 일환으로 경복궁, 청계천, 동대문시장 등을 둘러본 후 귀국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새마을운동중앙회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되는 외국인지도자 새마을교육의 핵심은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론교육이 아니라 교육기간 동안 배우고 느낀 내용을 토대로 자국에 적용할 액션 플랜을 스스로 수립해 귀국 후 현지에서 새마을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연계 프로그램이다”며 “국가별로 마을단위 지도자와 중앙․지방공무원이 팀이 돼 함께 교육을 받는데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개국 18개 마을에 대한 새마을시범마을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현지인에 의한 새마을운동의 현지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올 11월의 6차 교육은 25개국에서 각 2명이 참여해 각국에서 추진한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발표하는 ‘글로벌 새마을운동 포럼’을 통해 상호정보를 공유하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도 각국 대표로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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