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개소 55주년 기념식 개최
김규리
news25@sisatoday.co.kr | 2010-03-25 00:05:08
[시사투데이 김규리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소장 정희선)는 25일(목) 개소 55주년을 맞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청사에서 정창섭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모강인 경찰청 차장 및 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국과수 발전에 공헌한 직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퇴직 및 현직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수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하는「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1955년 3월 25일 설립된 국과수는 2006년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되면서 감정업무의 효율적인 운영과 엄정한 성과관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감정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굳혔다.
국과수는 지난해 총 27만 6,624건의 감정을 실시했고 최근 유전자분석을 통해 <김길태 강간살인사건>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단서를 찾아내는 등 신속․정확한 감정 지원으로 증거위주의 과학적 수사 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날이 증대하는 신종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지난해 8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고 특히, 국내 CCTV 분석에 적합한 통합영상분석을 위해 3개년에 걸쳐 자체개발한 <과학수사 영상증거물 분석시스템>은 일선 수사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해 약 36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세계 법과학 연구소와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에는 중국 사법부 감정과학기술연구소(IFS)와 MOU를 체결하고 내년도엔 ‘아시안 포렌식 사이언스 네트워크’ 회의 유치로 아시아 법과학을 선도해 국격 향상 및 국과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증거재판주의, 국민 참여 재판 등 사법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과학수사기능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높아진 지금,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의 감정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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